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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9, 2020

시민들 관심이 코로나 위험 줄인다 -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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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안전신고 225건 접수마스크 착용 의무화 위반 많아거리두기 신고, 확산 위험 줄여

  • 기사입력 : 2020-09-09 2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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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들의 작은 관심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창원시에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는 한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민 이모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해야 할 운전자가 정작 자신은 마스크를 쓰지도 않고 운행을 한다”는 취지로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대중교통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다. 시는 즉시 해당 기사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8월 14~16일 통영 욕지면에서 200여명이 참여하는 프리다이빙 대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주민들이 안전을 우려해 시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는 주최 측과 협의해 대회 기간을 축소하고 보건소 지도 하에 안전하게 대회를 진행했다.

    도내 한 영화관의 종업원들이나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다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민원이 접수돼 지자체 관계자들이 계도에 나선 적이 있다.

    지난 7월 진주시 평거동에선 60여명이 참가하는 사설 포커 대회가 열린다는 신고가 경남도에 접수되면서 진주시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직접 나가 대회를 취소하도록 했다.

    경남도가 지난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 ‘코로나19 안전신고 집중 신고기간’ 동안 방역수칙 위반 150건·행정조치 위반 42건·자가격리 위반 2건·기타 25건·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 6건 등 총 225건의 도민 신고가 접수됐다.

    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위반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위반 등 신고가 코로나19 방역에 큰 역할을 했다. 세부 내용은 헬스장·탁구장·실내 운동시설 등 운동 시 마스크 미착용, 영화관·음식점 내부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두기 미흡, 대중교통 운전자·승객 마스크 미착용, 종교시설 집합금지 명령 위반, 고위험시설 출입명부 미비치 등이다. 지역별 신고 건수를 살펴보면 창원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 52건, 진주 19건, 거제 17건 등으로 청년층이 많은 지역에서 신고가 많이 접수됐다.

    하지만 함안·창녕·남해·의령·합천 등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어르신들의 관심 유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텐데 이렇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고에 참여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지역별 신고 내용을 보면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신고 참여도가 매우 낮아 안타깝다. 경남도 차원에서 코로나19 안전수칙이나 신고 시스템 홍보에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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