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그러나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틱톡 인수에 모든 기업이 뛰어들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틱톡의 평가가치가 200억~400억달러로 추산돼 이를 감당할 만한 기업이 많지 않은데다 MS 이외에 페이스북이나 애플ㆍ아마존ㆍ구글 등 거대 IT기업들은 반독점법 저촉 우려로 인수전에 뛰어들기 쉽지 않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시장가치가 1조5,500억달러인 MS는 워싱턴 정가에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MS는 그동안 SNS에 큰 투자를 하지 않아 틱톡을 인수하면 SNS 업계에 큰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통신은 미국의 틱톡 분리가 어떤 식으로 작동할지, 또 이 앱이 현재 중국 소유와 얼마나 완전히 분리돼야 할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서치 회사인 센서타워는 올해 1 분기에 약 3억1,300만명의 사용자들이 틱톡을 다운로드해 틱톡이 1분기에 가장 많은 다운로드가 이뤄진 앱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틱톡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22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미국 내 이용자는 1억6,500만명에 이른다.
August 01, 2020 at 10:0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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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미국기업 될 운명?'...MS 외에도 인수 관심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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