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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5, 2020

'캐싸일라'·'키트루다' 암질심 결과에 관심 집중 - 청년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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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예정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엠탐신)'와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재정분담안이 공개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심도있게 논의 중이지만, 오후 4시 예정된 암질심 전체회의는 변동 없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캐싸일라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급여 신청됐다. 캐싸일라는 이미 지난 2017년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2차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이는 완치 목적이 아닌 고식적 요법에 해당한다. 이번에는 조기 환자에서 재발 방지와 완치를 목적으로 한 치료에 급여 신청된 것이다.

캐싸일라는 임상연구를 통해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후 보조요법에서 기존 표준치료제인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대비 재발 위험을 절반 가량 낮춰,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캐싸일라 급여 촉구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같은 아형은 아니지만 호르몬수용체 양성(HR+/HER2-) 진행성 유방암 치료에 올해 들어 CDK4/6억제제인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가 급여 적용됐고, 가장 늦게 도입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 역시 최근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은 상황이다. 때문에 일각선 "이미 유방암 치료제에 비교적 많은 급여 예산이 편성돼 추가적인 급여가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암치료 전문가들은 ▲캐싸일라의 급여 대상이 수술 후에도 침습적 잔존병변을 보이는 재발 위험이 높은 고위험 환자라는 점과 ▲국내 조기 유방암 환자의 연령대가 비교적 낮아 치료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 또한 ▲선별급여제도로 본인부담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 등을 들며 캐싸일라 급여 논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오늘 암질심에서 키트루다의 재정분담안이 공개될지 여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암질심 소위는 지난 6월 22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해 3차례의 논의를 거쳐 재정분담안을 마련했다.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에 키트루다 급여 안건은 한국MSD가 2017년 9월 최초 급여 신청한 이후 암질심 상정만 일곱번째다. 그 사이 면역항암제로 인한 건보재정 악화 우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정부와 한국MSD 간의 줄다리기로 협상이 무산되기를 반복하며 3년간 제자리걸음이었다.

이에 암질심 소위가 나서 한국MSD가 제출한 원래의 재정분담안과 기존 암질심 권고안 등을 절충해 제3의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오늘 암질심 전체회의에서 해당 재정분담안이 확정되면 이번에는 정부가 한국MSD 측에 역으로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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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0 at 10: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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