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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5, 2020

대구 분양시장, 전매 제한 전 물량 수요자 관심 - 스마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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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시행 전 분양 눈길
분양 예정단지. 표=각 사 제공
분양 예정단지.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대구에서 내달까지 85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르면 9월부터 지방 광역시 전체에 전매제한 규제 시행이 가시화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규제 시행 이전에 분양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달부터 9월까지 지방 광역시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사실상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한 막차 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114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8~9월 대구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는 총 12개 단지, 8496가구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1257가구와 비교해 7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별로 살펴 보면 간만에 신규 분양에 나서는 서구 1526가구를 비롯해 수성구 3220가구, 동구 1607가구, 달서구 1021가구, 남구 412가구, 중구 410가구, 북구 300가구 등이다.

통상적으로 8~9월은 여름 휴가철 등이 겹치면서 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 기간이지만, 올해 분양 시장은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지방 광역시 민간 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양 준비를 마친 단지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의 전매제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규제개혁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규제 지역이 아닌 지방 광역시의 민간 택지 공급 주택은 현재 6개월의 전매 제한 기간을 적용 받고 있는데, 개정안이 시행되면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로 강화된다.

이로 인해 개정한 시행된 이후 공급되는 단지들은 사실상 전매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투자 수요의 접근이 힘들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달부터 9월까지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대부분 7월에서 8월 이내에 분양 절차를 마친 단지로 규제의 칼날을 가까스로 비켜갈 전망이다. 규제 시행 이전에 서둘러 분양 준비를 한 단지들은 종전과 같이 당첨자 선정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이러한 분위기에 지방 광역시 가운데 큰 시장을 보유한 대구는 규제 시행 전 분양에 더욱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대구는 올 초부터 달아 올랐던 분양 시장의 열기를 규제 시행 이전에 이어 간다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3월 청약 접수를 받은 GS건설의 ‘청라힐스자이’는 394가구 모집에 5만5700여명이 접수해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분양한 ‘대구용산자이’도 270가구 모집에 3만900여명이 몰려 평균 1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던 만큼 추후 공급되는 단지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규제로 지방 광역시 분양 시장의 전매 제한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만, 서둘러 준비한 단지들은 규제를 비켜갈 전망이라”면서 “8월부터 대구에서 분양하는 분양 단지에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8월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 1401 일원(원대동3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서 ‘서대구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지하 2층~지상 33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1526가구(일반 분양 1071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32실로 구성된다.

대원은 이달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77 일원에서 ‘동인 대원칸타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주거복합단지로 공급되는 ‘동인 대원칸타빌’은 아파트는 총 410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오피스텔은 44실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8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27-17(강촌2지구 주택 재건축)에서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을 공급 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8개 동, 전용 59~84㎡, 총 1299가구 중 일반 분양은 1055가구다. 

태왕은 이달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 295-7(한마음 주택재건축)에서 ‘대봉교역 태왕아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 59~84㎡, 총 412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289가구가 일반 분양을 실시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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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6, 2020 at 07: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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