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 단계로 올라갔던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가 8일만에 모두 ‘관심’ 단계로 내려갔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운영된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16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 17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으로 하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호우 특보와 산사태 예보가 모두 해제되고,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53일간 이어진 장마가 종료된 데 따른 조치다.
산림청은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을 제외한 13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로 하향 발령했었다.
이날 심각 단계를 유지했던 서울, 경기, 강원을 포함해 전 지역의 위기 경보가 하향됨에 따라 지난 8일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전국 16개 시·도(제주 제외)에 발령됐던 최고 단계의 위기 경보(심각)가 8일만에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려가게 됐다.
산림청은 “장마가 끝나 예상 강수량이 감소하는 등 산사태 발생위험이 낮아졌다”며 “산림피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항구적 복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ugust 16, 2020 at 07: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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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관심’으로 하향…최고 단계 ‘심각’ 발령 8일만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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