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9월2주간 베스트셀러에서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가 지난 8월25일 출간된 이후 3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회계사(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강양구 과학전문기자 겸 지식큐레이터 등의 대담집으로, 조국 사태나 586세대 등을 비판하면서 현재의 진보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조국흑서’와 상반된 입장의 ‘조국백서’는 전주 대비 20계단 떨어진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5일 출간된 이 책은 조국백서추진위원회가 쓴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오마이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부터 제기된 각종 논란들을 다룬 출판물이다.공부에 대한 조언이 담긴 책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박성혁의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다산북스)은 7위에 올랐고,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어크로스)는 9위에 올랐다.
최근 출간 붐이 일었던 방송인들의 에세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션 장기하의 ‘상관없는 거 아닌가’는 출간과 함께 8위에 올랐고, 허지웅 ‘살고 싶다는 농담’(웅진지식하우스) 6위, 박진영 ‘무엇을 위해 살죠?’(은행나무) 29위 등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방송인 에세이는) 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부분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책을 통해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고 설명했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재테크, 부자 되기에 관한 관심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기업들의 경영원칙에 대한 관심도 두드러졌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의 ‘규칙 없음’(알에이치코리아)는 출간하자마자 13위에 진입했고, 이본 쉬나드 ‘파타고티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라이팅하우스), 사피 바칼 ‘룬샷’(흐름출판) 등 독특한 경영 원칙으로 관심을 받은 CEO들의 경영 사례도 눈길을 끈다.
베스트셀러 상위 20위 안에 든 소설은 2위 손원평 ‘아몬드’, 5위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열린책들),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등 3권이다.
분야별 1위에는 시 분야 이병률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문학동네), 아동 분야 히로시마 레이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8’(비룡소), 가정생활 분야 임작가 ‘완전학습 바이블’(다산에듀)이 이름을 올렸다.
경제경영 분야 1위는 김승호 ‘돈의 속성’(스노우폭스북스), 건강 분야 조셉 필라테스 ‘필라테스 바이블’(판미동), 교양과학 분야 김민형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인플루엔셜), 예술 분야 조원재 ‘방구석 미술관’(블랙피쉬), 취미/스포츠 분야 강형욱 ‘내 강아지 마음 상담소’(혜다)가 차지했다.유아 분야 1위는 백희나 ‘알사탕’(책읽는곰), 종교 분야 햇살콩 ‘쓰담쓰닮 로마서’(규장), 아동만화 분야 흔한남매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아이세움), 요리/와인 분야 박막례 ‘박막례시피(미디어창비), 역사문화 분야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문학사상), 자기계발 분야 김미경 ’김미경의 리부트‘(웅진지식하우스), 여행기행 분야 허영만 ’백반기행(가디언)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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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8, 2020 at 07:4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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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관심 ‘조국흑서’ 3주 연속 1위…힘빠진 ‘조국백서’ 37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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