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실장 등 6명 사표 수리 두고 주말 고심해
일괄 사표 처리보다는 선별적 교체 가능성 커...업무 공백 우려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도 예상...5호 태풍 피해 대비도 강조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일괄 사의를 밝힌 만큼 사표 수리 여부가 주목된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일괄 사의를 밝힌 만큼 사표 수리 여부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2시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노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연명 시민사회수석 등 6명은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이반으로 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민심 이반과 다주택 참모들에 대한 논란이 주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앞서 노 실장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지난달 말까지 '1주택 제외한 다주택 처분' 권고를 내렸으나 참모들이 기한 내 주택을 처분하지 못했다. 사의를 표명한 수석급 중에서는 김조원 민정·김외숙 인사·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이 해당됐다.
문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노 실장 등 5명 수석 전원의 사표를 수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에 대한 인사 대안이 부재한 데다 비서실 수석 전원을 교체할 경우 공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출근하지 않은 걸로 알려진 김조원 민정수석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정도 교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강 수석과 윤 수석은 이전부터 교체설이 나온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 외부 일정 없이 이들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하 수해 대책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제천시와 음성군, 충남 천안·아산시 등 7곳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그러나 그 외 피해가 큰 지역에서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지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날 추가 선포가 있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부터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고, 여기에 더해 물난리까지 겹치면서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3분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분기까지 우리 경제가 다른 국가에 비해 기적적으로 선방하고 있고, 3분기에 접어들면 상당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August 10, 2020 at 06:5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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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사표 수리 여부에 관심 -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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