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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순 대전시의원이 8일 의회 기자실에서 사직 철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
후반기 의장에 단독 입후보한 권 의원은 지난 3일 의장 선출이 부결되자, 자신에게 무효표를 던진 동료 의원들의 엄중한 징계를 요구하며 의회사무처에 사직서를 제출했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사직 철회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 정치 원로,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들의 걱정과 만류로 사직 철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직서 제출 이유에 대해선 "전례를 볼 때 사직서를 안 냈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끌기 위한 정치적 쇼에 불과했다는 비판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의장 선출이 두 차례 부결됐지만 권 의원의 의장 선거 재도전 의지에는 변함이 없었다.
권 의원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채택된 당론이 본회의에서 부결돼 민주주의가 훼손됐다"며 "기본적인 원칙에는 변함이 없고 동료 의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충분히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남진근 운영위원장도 이날 후반기 원구성 파행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원만한 원구성을 위한 5명 이내의 후반기 원구성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남 위원장은 "후반기 원구성 파행 사태에 대해 누구의 책임을 묻고 전가하기보다는 합리적인 방안 모색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항의 농성 중인 동료의원들은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13일 제251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선출하고 4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의장·부의장 후보등록 마감일은 9일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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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8, 2020 at 03: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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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순 "대전시의원 사직은 관심끌기 위한 것"…5일만에 철회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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